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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질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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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지그베르트

Victoria Sieg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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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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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cm / 79kg

*

오스트리아 제국령 모라바 변경백국

제 1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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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 지원: 맂(@Lee__ji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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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  

 

흥미를 찾으며 빛나는 연둣빛의 눈과 고양잇과의 맹수처럼 위로 치켜올라간 눈매, 언제나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있는 얼굴. 그것은 얼핏 보면 상대를 업신여기는 것 같기도 했지만, 한없이 당당해 보이기도 했다. 밀 같이 연한 갈색의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은 대충 풀어내려 걷는 리듬에 맞춰 위 아래로 흔들거리고, 눈썹에 맞춰 대충 잘라낸 앞머리는 강렬한 인상을 한치의 숨김 없이 그대로 드러내었다. 말을 할 때나 깔깔거리며 웃을 때 드러나는 유독 날카로운 송곳니와 시선을 사로잡는 입가의 점에서 눈을 내리면, 셔츠 위로 올라오는 목의 흉터가 먼저 눈에 띄었고, 그 밑으로 근육이 잡힌 다부진 체격과 함께 굳은살이 짙게 배인, 키만큼이나 커다란 손을 발견할 수 있다. 울퉁불퉁한 굳은살을 제외하고는 손톱도, 손가락도 깔끔하게 잘 관리된 손은 자잘하게 베인 흉터가 가득하며, 소매를 걷어올리면 그보다 더 큰 상처가 곳곳에 보인다.

✒️  성격  

일차원 / 이상한 / 의외로 예의바른 / 마이웨이

다소 과장되어 보이는 말투와 제스처를 사용하며, 행동에 망설임이 없고 앞만 보고 달려나간다. 다소 일차원적으로 생각하고, 다혈질 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의외의 곳에서 냉철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결투라던가? 

학교의 특성 상, 결투를 할 일은 없으니 냉철한 모습을 볼 일이 흔치는 않은데다가, 남들이 들으면 여자가 무슨 결투냐며 욕하겠지만 빅토리아는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단정하지 못한 모습으로, 설렁설렁 다니는 걸음걸이 마저 손가락질을 받으니, 거기서 더 추가된다고 해서 별로 달라질 것도 없었으니까. 대신, 기왕 욕할거면 앞에서 하고 한바탕 싸워달라고 하고 싶었다. 너도 심심한거 아냐? 말로만 하지 말고 나랑 놀자니까?

깃털처럼 가볍고, 정신 없어 보이지만, 한가지에 꽂히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오롯이 그것에만 집중한다. 시선 밖의 것들은 뭘 하든 상관이 없다는 생각. 예절 교육은 어렸을 적부터 받은 탓에 몸에 습관이 베어, 오히려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챙기며, 깍듯한 모습으로 대하기도 한다.

원하는 것이 생기면 무슨 일을 해서라도 얻어내며, 물불 안가리고 달려든다. 그 과정에서(사실은 평소에도)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이 바라는 것만 보고 전진한다.

✒️  기타  

- 00. 모라바 변경백국의 지그베르트 후작 가문, 다시말해 '지그베르트 변경백'이라고 하면 제국령에서 모르는 사람이 드문, 명망 높은 가문이다. 살아있는 투쟁, 불굴의 전사! 굳건히 서서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국경을 지키는 그들은 국가의 든든한 방패이자 검이라 불린다.

 

- 01. 빅토리아 지그베르트. 지그베르트 家 2남 3녀 中 넷째. 12월 31일 生.

 

- 02. . 고기, 결투, 승리. 불호. 딱히. 굳이 고르자면… 답답한거? 심심한거?

- 03. “ 빅토리아가 사고쳤다며? 걔는 도대체 학교에 왜 남아있는거래? ” 

 

- 교칙을 모르는 학생은 있어도, 빅토리아를 모르는 학생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그녀는 유명했다. 좋은 쪽과 안좋은 쪽을 따지자면… 안좋은 쪽. 입학한 초기에야 가문의 이름 때문에 학년에서 조금 퍼졌다지만, 상류 계층의 여식들이 전부 모여있는 성 헤드비히 여학원에서 그정도로는 모자라지. 원하는걸 포기하지 않는 빅토리아의 성격 탓에 다른 학생들, 심지어는 선생님들과도 마찰이 잦았고, 그로인해 그녀의 이름이 여기저기서 많이 오르내렸다. 오늘은 빅토리아가 누구랑 싸웠다더라. 오늘은 어떤 선생님께 처벌을 받았다더라. 그런 말들이 수없이 반복되길 5년. 적당히 눈치가 생기고, 경험이 쌓이고,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법을 터득해 예전보다야 조용해졌지만 그녀는 여전히 사건과 사고, 처벌을 몰고다닌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며, 간혹 몇몇 학생들은 그녀가 어떻게, 왜 학교에 남아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그래도 요즘은 좀 조용하지 않아? 졸업할 때가 다 되어서 그런가. 

04. ‘아몬드 열매가 짓무르기 시작하는 저녁에 현관에서 만나.우리가 정말로 숙녀가 되어 버린 뒤엔 더 이상 이런 모험은 할 수 없을 테니까.’ 숙녀같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소문을, 모험을, 재미있는 것을 빅토리아가 그냥 넘길 리가 없었다. 참새도 방앗간을 못지나치는데! 거기다 다같이 돌아다니는 거라면, 들켜도 적당히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에 빅토리아는 냉큼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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