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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아도, 얼마든지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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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티네 아드리아 차치치

Sonatine Adria Čači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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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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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cm / 6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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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 왕국

제 2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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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  

 

빛을 받으면 검푸르게 빛나는 흑단 같은 머릿결. 숱이 많은 머리를 반만 틀어 올리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푼 모양새. 머리카락 관리에 꽤 애를 썼는지 나기를 여기저기 삐죽거리며 곱슬진 머리가 윤기 나게 허리춤까지 흘러내린다. 검은 피부, 색이 옅은 입술. 자애로운 것을 표정으로 보여주기라도 하듯 팔자로 떨어진 짙은 눈썹. 크고 길게 찢어진 속눈썹 밑으로는 꼭 반사라도 될 것 같은 투명한 흰 눈동자. 은은한 미소는 얼굴에 박제되기라도 한 양, 떨어지는 법이 없다.

큰 키가 타인에게 꼭 위협을 준 경험이라도 있는 듯, 몸을 크게 펴는 법이 없다. 단정한 교복은 리본까지 잘 갖춰 입었고, 흰 양말에 검은 단화. 종종 색색의 숄을 어깨에 두르고 다닌다.
 

✒️  성격  

궤도 위를 따라가는 / 나사 하나 빠진듯한 / 사교적인

'정해진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학교의 규칙' , '여성의 규칙' , '귀족의 규칙', ... ... '해야만 하는 것'. 별이 궤도를 따라가듯이. 이탈은 있을 수 없다. 한 별이 소행성의 충돌로 궤도가 바뀌지 않듯이,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런 면에서는 꽤 단단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다만 '타인'이 세운 규칙에 자신을 맞추는 것에 익숙한 것이다. 무엇이든지 정해진 대로. 규칙은 따르며, 차례가 정해져 있다면 그것을 무조건적으로 우선시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허술해 보인다. 종종 얼빠진 소리를 한다. 꼭 꿈 같다고도 하겠다. 능숙해 보이기도 하고, 종잡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 있다. 자애롭게 웃는 그 미소로 모든 것을 때우는 일이 잦고, 누군가 지적을 하기도 하지만 그저 빙그레 웃는 것으로만 답할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교적이다, 라고 평가될 수 있다. 사근사근하고 나긋하며, 먼저 다가가 말을 걸기도 하며,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안다. 가끔 가늠할 수 없는 소리가 남을 당황시키기도 하지만, 혹은 그것이 재미있는 이도 있겠다. 학교의 규칙, 귀족의 규칙, 수많은 규칙들과 차례를 올바르게 지키는 것은 누군가는 귀감이라고 말할 수도 있기에 호감이 있을 수도. 또한 그 스스로 깊은 대화를 하는 게 퍽 즐거워 보이기도. 무엇이든 '진심'이 가장 중요한 법이니까.

✒️  기타  

밤 산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소등 시간 이후에 몰래 즐기는 나들이는 절대 하지 않는다. 해가 빨리 지는 가을과 겨울을 좋아하는 편. 조금 더 일찍, 저녁과 밤을 맞이할 수 있어서. 물론 낮에도 자주 산책을 한다. 하늘을 보며. 혹은 땅을 보며.

- 점성술, 타로점을 가끔 봐주기도 한다. 소등시간이 되기 전, 등 하나를 들고 침대 가에 앉아 두런거리며 꼭 책이라도 읽어주듯 나긋하게 이야기를 풀어주는 편. 이것으로 꽤 인기가 좋았다.

 

- 노래와 춤도 꽤 뛰어난 편이지만, 구태여 드러내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오히려 꺼리는 편에 가깝다. 학업 능력은 중상위. 몸을 쓰는 -승마와 같은- 일은 꽤 잘한다. 그것이 여성으로서 중요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색색의 숄은 어떨 땐 화려하기도, 또 어느 때는 단순하기도 하다. 사실 기숙사 방문을 열어보면 숄 밖에 없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누군가 할 정도로. 그러나 그 중에 검은 색은 하나도 없다.

파울라 에를리히가 가끔 수를 놓아 예쁘게 꽃이 핀 숄도 있다. 최근에는 그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주 하고 다니는 편.
 

- 타인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또 닿는 편이다. 손을 잡는다던가, 혹은 자신도 모르게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거나. 물론 싫어하는 친구에게는 칼같이 손을 거둔 뒤, 그 손을 숄 안에 숨기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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