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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잖아. 이렇게 밤에 나오는 거 좀 두근거리지 않니? 나만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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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나 리비어 알피스

Romena revere alph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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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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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cm / 7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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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공동통치령

제 2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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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  

 

전체적으로 동그랗고 통통하다. 허리까지 오는 적갈색의 부시시하고 풍성한 머리칼의 윗부분을 땋아 뒤로 묶었다.  초록빛의 동그란 눈매에 웃는 듯 올라간 입매는 활달한 혹은 순진한 인상을 준다. 얼굴의 주근깨는 외모의 컴플렉스 포인트 중 하나이다.  머리나 교복은 전체적으로 관리가 부족한 모양인지 셔츠가 접혀있거나 양말의 길이가 다르다던가 하는 실수를 자주 한다.

✒️  성격  

호기심 많은 / 몽상가 / 감정적이고 즉흥적 / 안일하고 무책임 / 쉽게 포기함 / 순종적

조심성이 없고 꽤 감정적이라 슬픈 것을 보면 울어버리고 무서운 것을 보면 놀라 소리를 지르는 등 여인의 미덕은 떨어지지만 그런 자세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주변은 그런 그녀를 한심하게 바라보면서도 응원하기도 하는데 미워하기엔 또 애매하게 말을 잘 들어서 그렇다고. 착하지만 도움은 안 되는 친구 중 하나.

본인도 알고 있는지 앞으로 잘하겠다며 열심히 숙녀로서의 모범을 익히고 따라가려고 하지만 인내심이 깊지 않아 이내 며칠 뒤에는 계획 없이 낙천적으로 잘 될 거라고 생각하며 대충하고야 만다.

 

✒️  기타  

[집안과 가정환경]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공동통치령의 수도 사라예보의 거상 알피스 가문의 막내딸. 위로 7살 터울의 장남이 하나, 5살 차이 나는 언니가 하나 있다. 아버지는 오스만을 고향으로, 어머니는 영국을 고향으로 각각 다른 곳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했다.

집안 자체는 꽤 화목하지만 그들의 신분은 소위 말하는 ‘돈을 주고 신분을 산 졸부’ 그 자체이기에 로메나 본인이야 괜찮다지만 부모님은 이 부분에 꽤 스트레스를 받는지 아들과 딸을 높은 신분의 사람들과 만나게 하기 위해 교양이 있고 높은 분들이 간다는 위 계급의 신분이 가득한 학교에 딸을 보내기 위해 꽤 많은 기부금을 넣었다.

그렇기에 부모님은 딸이 학교에서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호시탐탐 확인하고 싶어 하며 그녀가 숙녀로서의 미덕을 보이지 못할 때는 꽤 엄하게 야단을 치기도 한다. 물론 그 이후엔 다시 먹을 것이나 예쁜 드레스, 멋진 남자들로 회유하기도 한다. 그야 이게 모두 그녀를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

어떻게 보면 돈으로 밀고 들어온 집안이다 보니 아는 사람은 그녀를 힐난하거나 격이 낮다고 보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로메나 자신이 보기에도 객관적으로 멋진 숙녀가 아니다 보니 그 말에 반박할 수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그런 상대를 따라 멋진 숙녀가 되어야겠다며 알아서 기는 경우가 다수라 크게 싸움으로 번질 일도 없었다. 이런 상태다 보니 입이 싼 친구들도 자연히 흥미가 떨어져 그저 그런 2사회 계급 중 하나로 지내고 있다. 

[유혹에 약한 숙녀]

- 부모님의 바람이 뭔지 알고 있으며 본인도 멋지고 대단한 집안으로 시집가는 숙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기에 노력은 하고 있지만 ‘그렇게 하고 싶다.’는 것과 실제로 뼈 빠지게 노력하는 건 다른 것이라는 걸 입학하고 약 2주 만에 깨달았다. 마음은 있지만, 본인의 인내심이 그렇게 길지 않았던 로메나는 조금씩 나태하게 굴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혼나지 않을 정도, 대충해도 괜찮은 정도를 찾아 그 정도에서 하는 척하기 시작한 것이다. 꽤 나쁜 태도지만 본인의 나태함을 탓하면서도 어떻게 빠져나갈 길이나 유혹이 시작되면 홀라당 넘어가고 만다.

[이도 저도 못 하는 평범한 소녀의 장점]

나태한 데다, 신을 믿으면서도 모범적으로까진 올라가지 못하며 성가도 외우지 못하고, 멋진 것을 보면 배도 아파하며, 부럽다고 생각하는 소위 말하는 멋진 숙녀, 타의 모범이 되는 고귀함이란 하나도 없고, 그저 돈으로 올라온 천한 신분 그 자체인 그녀가 가장 쉽게 이룰 수 있는 숙녀로서의 원칙이 단 하나 있었다. 나태하고 능력이 없어도 남편의 말에 순종하고 하늘처럼 모시며 그가 명령한다면 어떤 것이든 포기가 빠른 말 잘 듣는 여자. 그녀는 자신이 남편의 트로피가 되어도 그 사실을 모른 채 행복하게 그에게 순종하며 따를 수 있는 조금은 멍청한 여자 그 자체이기 때문에.

[목표가 없는]

- 다정하고 순종적이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정작 그래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하면 좋은 부인이 되는 것 외에 다른 목표는 없다. 지표가 없어 그저 그때그때 열심히 노를 젓고 있을 뿐. 남이 지정해준 목표가 아니고는 앞으로 잘 나가지 못하는 편. 그래도 좋아하는 건 즐겁고, 재밌는 건 재밌는 거니까. 그걸로 괜찮으면 안 되는 걸까?

[두근거리는 일]

- 무언가에 몰입하거나 멋진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남의 사랑 이야기나 슬픈 이야기, 혹은 무서운 이야기에도 곧잘 몰입하며 ‘비밀’, ‘모험’, ‘사랑’ 같은 단어가 나오면 무척 좋아하는 편. 무슨 일이든 반응이 확실하며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사람들과 사귀는 것도 좋아한다. 특히 맛있는 것이나 재밌는 것은 뭐든 간에 한 번 알게 된다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편.

[콤플렉스]

- 키가 큰 것, 남들보다 뚱뚱한 것, 얼굴의 주근깨, 좋지 못한 성적.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예쁘고 날씬하지 않아 허리를 열심히 조여도 줄어들지 않는 허리를 원망하고 있다. 자신은 뼈가 굵으니까 그런 거라며 달래주던 하인의 말이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나서는 위로의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걸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건 더 힘드니까 언젠가 화장을 하고 꽉 조이면 괜찮겠지. 나도 졸업할 때엔 날씬하고 예쁜 아이가 되겠지 막연하게 생각만 하며 오늘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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