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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 진정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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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토리아 에스터 헤벨

Raudria Easdar He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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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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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cm / 5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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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제국령 오버외스터라이히 대공국

제 2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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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  

 

허리까지 내려오는 고수머리는 분홍빛이 감도는 연한 갈색(#DCC3C3)이다. 머리는 단정하게 하나로 묶었고 옆머리는 신경 써 곧게 폈으나 짧은 앞머리나 뒤통수를 덮은 머리카락은 향유를 발라 다듬어도 부스스하게 떠오른다. 눈초리는 약간 올라갔지만, 눈썹이 둥글게 처졌고 속눈썹이 긴 데다 채도 낮은 하늘색(#9DCDE6) 눈동자는 먼 곳을 바라보는 듯 차분하게 가라앉아 온순하고 침착한 인상을 준다. 뺨은 보기 좋게 혈색이 돌고 왼쪽 눈 아래 눈물점이 하나 있다. 콧날은 반듯하고 턱이 갸름하다. 체형은 보기 좋게 늘씬한 편. 늘 청결하고 반듯하게 손질한 교복을 완전히 갖춰 입으며 머리를 묶은 리본 이외의 장신구는 일절 하지 않는다.

✒️  성격  

점잖은 / 관조적인 / 신앙심이 깊은 / 존재감이 옅은

나이에 비해 몹시 얌전하고 점잖다. 교사와 주의 종을 공경하며 상급생에게는 공손하고 하급생에게는 상냥하다.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은 못되나 다가오는 사람을 온유하게 맞이하며 곤란에 처한 사람을 내버리지 않는다. 자세는 반듯하고 몸가짐은 바른 데다 학업에 충실하고 겸손하니 눈에 띄지는 않으나 착실한 학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으로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서 한 발짝 물러나 관조하는 인상이라는 평가도 있다. 정동이 적어 환하게 웃거나 눈물짓거나 불평하거나 성내는 일이 없다 보니 더욱 그렇게 여겨지는 듯하다.

신앙심이 깊어 미사에 지각하거나 빠지는 일이 결코 없다. 일주일에 두 번은 따로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기숙사에서 성서를 필사하거나 신학서를 읽곤 한다. 타인에게 신앙을 강요하는 일은 없는데 다른 사람의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지금은 눈이 어두워 주의 은혜를 미처 알지 못하나 언젠가는 반드시 주의 사랑과 은총을 느끼게 될 거라고 확신하기에 굳이 언급하지 않는 것에 가깝다.

대개 큰소리를 내지 않고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다 보니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옅다.

 

✒️  기타  

- 오버외스터라이히 대공국의 상인 헤벨 집안의 상속녀. 헤벨은 본디 지주 계급으로 넓은 과수원과 와인 양조장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라우토리아의 조부가 새로운 포도 품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여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 및 판매해 부를 축적했다. 라우토리아의 아버지는 쌓은 재산을 이용하여 농장과 양조장을 확장했고 판매처를 늘렸으며 재작년에는 약초나 과일을 배합해 독특한 풍미가 나는 신제품을 출시해 오스트리아 제국령에 이름을 알렸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분야에도 투자하며 다시금 자산을 불려 신흥 자산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작년 가을 저택에서 화재가 일어나 라우토리아만이 무사했고, 아버지는 의식불명의 중태였다가 사망, 오빠는 잔해에 깔려 죽은 채 발견됐고 어머니는 약간의 화상만 입었으나 남편과 아들을 잃은 슬픔에 앓아누웠다. 유산을 상속받아 실질적인 가장이 된 라우토리아는 헤벨의 사업체는 대리인을 내세워 운영하게끔 조치했는데 라우토리아가 선택한 대리인의 안목이 빼어나고 성실해 지도자를 잃고 휘청였던 사업을 다잡고 있다고 한다.

- 취미는 독서와 자연관찰. 성서와 신학서, 시를 즐겨 읽으며 때때로 식물도감을 들여다보며 호수나 들판에 자라는 식물을 찾아보곤 한다. 식물의 특징과 생김새, 생장 과정을 보면 주의 놀라우신 권능에 감탄하게 된다나. 특기는 노래지만, 미사 시간에 찬송할 때를 제외하고 노래하는 일이 없다. 달콤한 것과 차를 좋아하나 식탐이 강한 것은 옳지 않기에 자제하고 있다. 토끼나 고양이처럼 작은 동물들을 귀여워하지만, 덩치가 큰 동물은 익숙하지 않아 승마에 서툴다.

- 목소리가 부드럽고 고우며 말씨는 사근사근하다. 생각에 잠기면 손을 가만두지 못해 입가를 어루만지거나 제 눈가를 더듬고 머리카락을 손빗으로 다듬거나 기도하듯 깍지를 껴 모으는 버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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