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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의 불순종으로 맺어졌던 매듭이 마리아의 순종으로 풀어졌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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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카틀라 쇤베르크

Mia caethulah Scho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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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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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cm / 5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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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제국령 보헤미아 왕국

제 2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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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der Kaiserin Elisabeth von Österreich - William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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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  

 

외출할 때에는 예외적으로 머리를 땋거나 앞머리를 없애지만 평소에는 긴 갈색 머리카락을 어깨 위로 늘어뜨린다. 긴 속눈썹, 흠집 없는 피부, 장밋빛 뺨, 면면에 띄워진 미소, 몸에 잘 맞게 재단된 지정 교복, 단정한 몸짓과 숙녀다운 어휘… 설명을 들은 자들은 동화 속 어느 공주를 떠올리지만, 글쎄? 그녀의 새까만 눈동자와 야릇한 웃음은 기묘한 데가 있다.

✒️  성격  

올바른 성실함? / 자애로운 헌신? / 순종적인 정숙함? 

모범으로 삼아도 좋을 만큼 우수한 성적에 몸가짐이 바른 소녀. 어디까지나 근면하고 정숙하고 자애로우며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여인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녀에게는 소문이 많았다. 예를 들면…

✒️  기타  

- 소문 첫번째. '그 모범생 미아'가 최근 한 군인과 연애를 하고 있는데 사감의 눈을 피해 늦은 시간까지 들어오지 않는다(순결 서약은 어떡하고?). 듣기로는, 잘생긴 남자가 그녀를 이 외곽 인근까지 데려다 주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고.

- 소문 두번째. 수상한 표식을 그리고 이상한 촛불로 어둠을 밝힌 뒤 마법의 룬스톤을 던지며 주문을 외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녀가 외친 말은 사랑의 주문이라나 뭐라나.

​- 소문 세번째. 잘츠부르크 구석 외진 골목길에서 일어난 백작 부인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미아 카틀라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까지 들이닥쳐 소란이 있었지만 우리는 모두 순수하고 정숙하며 순결한 여인이므로 혐의에서 벗어났다.

믿거나 말거나, 믿지 않는 학생들이 대다수지만…

글쎄? 저 소문들은 모두 진실이다.

① 작곡가 벤야민 쇤베르크의 외동딸. 그는 종교적인 색이 짙은 아름다운 음악을 연달아 발표하고 수많은 지지자를 얻는 등 신흥 세력을 쟁취한 남성이다. 젊고 아름답고 패기 넘치고 미래가 밝은 그에겐 딱 한가지 커다란 단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그가 오컬트 매니아라는 사실이다. 미아는 온갖 비과학적이고 비교육적이며 삿된 지식 사이에서 자랐고 결과적으로 아버지와 꼭 닮게 되었다. 육체적, 정신적, 영적 순결을 지키기 위해 질을 제외한 신체로 성관계를 즐기고 구원 사역의 불변성을 믿으면서도 다른 신을 이해하는 등 모순이란 모순은 죄 껴안은 여자.

② "저기, 미아, 정말로 네가 그 여자를 죽였어?"

"왜 살인을 했겠어요?" (…내 안의 천사가 말을 걸었거든요. 저 년을 당장 죽여버려! 하고 말이죠…)

"역시 그렇지? 난 널 믿어."

③ 여자들은 제복을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아요. 강한 남자의 권위와 지배감은 안정을 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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