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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가 복잡하면, 무언가 적어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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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트 슈테판 프렌첼

Judith Stefan Frenz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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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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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cm / 5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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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니더외스터라이히 대공국

제 2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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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  

 

색이 바랜 백색에 가까운 회색빛 머리카락은 구불구불하게 길게 늘어져 허리께에 닿았다. 창백한 얼굴 빛은 그를 보다 더 ‘순결한 하얀 빛’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풍성한 속눈썹은 답지않게 날카롭게 빠진 자색 눈 아래에 그림자를 만들어 아랫 속눈썹과 더불어 짙게 자리했고, 차분하게 내려앉은 낯은 어딘가 서늘해보였다. 키에 비에 호리호리한 체격에 긴 팔과 긴 다리는 너울거리는 물보라를 닮았다.     

✒️  성격  

차분한 / 이해하려들지 않는 / 틀에 박힌 / 결벽

그의 첫인상을 말한다면, 그린듯한 성 헤드비히 여학교의 학생다웠다. 차분하고 올바르며 누군가의 아내와 어머니로서 가지는 가정에서의 의무를 준비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누구든 입을 모아 말했다. 문학과 철학, 역사에 능통하고 기초적인 학문까지 빠짐없이 처리하는 모양새는 ‘모범생’의 표본이었다. 그는 그러한 것들에 당연시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성 헤드비히 여학교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있었으나, 그곳에 있는 왈가닥인 친구들이나 ‘표본’에서 벗어나는 아이들을 이해하려 들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틀에 박힌 ‘여성’이었기 때문이리라.

그 모양새는 결벽처럼 드러나곤 했다. 주변을 청소하고 치우는 결벽이 아닌 자신의 주변과 생각을 검열하고, 검열하며 자신의 생각이 옳다 생각했다. 

✒️  기타  

[S. Frenzel]

-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위로 2살 터울의 쌍둥이 남자 형제와 아래로 1살, 3살 터울의 남자 형제.

- 가족과의 사이는 친하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편. 가족 전부가 고요한 편이나, 아래로 있는 남자 형제 둘은 ‘과분한’사랑 덕인지 조금 천방지축인 편이다.

- 그것을 제외한다면 집안 분위기는 서늘하고, 그 사이를 종이와 잉크향이 메우고 있다.

- 오스트리아의 니더외스터라이히 대공국에서 꽤나 거대한 인쇄업에 종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제국에 널리 퍼져있는 일반 도서부터 귀족과 왕가에 납품하고 있는 고급 도서까지 프렌첼의 인쇄소를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집은 여 타 귀족들의 집에 비해서는 작고 소박한 편이지만, 일반적인 평민들에 비해서는 크고 화려한 편이다. 

- 귀족과 왕실에 눈도장을 톡톡히 한 덕에 약간의 영지를 기반으로 사업장인 인쇄소와 제지공방이 수도의 변두리에 크게 위치하고 있다. 아비와 2살 터울의 쌍둥이 남자 형제 중 첫째가 그 곳을 자주 들른다고.

- 인쇄업으로 쌓아올린 부로 신흥 엘리트 집단에 겨우 발을 걸치고 있다. 본인은 그것에 큰 생각이 없지만, 아버지는 욕심이 나는 듯 인쇄업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에 도전할 계획으로 보인다.

[Judith]

- 12월 9일 生

- 오른손잡이

- 날카로운 얼굴에 비해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목소리. 웃음조차 고요하다.

- 웃을 때에는 손으로 가볍게 입가를 가린다.

- 그의 근처는 늘 은은한 잉크향이 풍긴다.

- 옷 소매에 종종 잉크가 묻어있기도 하다.

- 늘상 무언가 적고 있다. 

- 항상 지니고 있는 손바닥만한 노트와 새카만 바디에 흰 마블링 바디의 고급 만년필은 그의 필수 소지품이다. 

- 수녀님의 이야기부터 자신의 생각을 적는 듯한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 필사에 능하다. 글씨체 또한 단정하고 간결하되 기품이 묻어나온다는 평.

- 무언가 쓰고 있는 것에 보여주는 일은 많지 않았다. 자진에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면 타인에게 보여주지는 않는다. 

- 방은 깔끔하지만, 방의 한 구석에 종이와 잉크가 무겁게 쌓여있다.

- 모두 그가 적고, 사용하고, 앞으로 사용할 것들.

- 몸을 쓰는 일에는 재능이 없는 편이다.

- 재능이 없는 만큼 딱히 나서서 하려고 들지도 않는다.

- 반장인 에마 폰 리트베르크와는 신뢰가 두터운 편.

- 아무래도 둘이 닮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리라.

- 18살, 나이가 찬만큼 혼담이 수차례 들어왔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그에 관해서는 답없이 일축하고 있다.

- 좋아하는 것은 고요한 것, 책, 공상, 종이에 잉크로 적을 수 있는 것들.

- 싫어하는 것은 승마수업, 그리고 …글쎄? 본인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다만 웃어 넘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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