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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켁, 들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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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네 피셔

Christiane Fischer

*

16세 / 3학년

*

171cm / 58kg

*

오스트리아 제국령 잘츠부르크 공국

제 2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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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  

 

낮의 하늘을 비추는 태양이 연상되는 밝은색의 짧은 금발은 곱슬기가 있어 항상 정돈되지 않은 모양새로 이리저리 뻗쳐 있고, 그와 대비되는 새파란 눈동자는 늘 주위의 사건사고들을 포착하려는 듯 가만히 있는 때가 적습니다. 기분에 따라 착용하는 건지, 그저 그날 아침에 리본의 존재를 잊은 것인지 리본은 주인을 따라 신출귀몰한 존재가 되어버린 지 오래지만, 학교에서 지낸 기간 동안 조금의 예절은 익힌 듯 옷차림새는 비교적 깔끔한 편입니다. 

✒️  성격  

활발한 / 낙천적인 / 솔직한

크리스티아네에게 활발함을 빼놓으면 시체라고 할 정도로 언제나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사건사고가 있는 곳에는 크리스티아네가 있고, 크리스티아네가 있는 곳에는 사건사고가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죠. 다만 사고를 일으키려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충동적으로 움직인 결과의 끝에 늘 사고가 뒤따를 뿐입니다.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크게 걱정하는 일 없이 낙천적으로 바라보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자신이 마주한 문제들을 큰 어려움 없이 뛰어넘어왔기 때문이겠죠. 물론 이러한 배경 뒤에는 막대한 부와 할아버지의 넘치는 사랑이 뒷받침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지금까지 크게 좌절한 일이 없었기에 가끔 남의 고민에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주고는 합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들은 웬만하면 거침없이 입 밖으로 내뱉는 편입니다. 물론 무례한 언행은 나름 피하려고 하는 듯하지만 생각하기 전에 입 밖으로 툭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는 듯 가끔 수녀님께 꾸중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웬만한 상황에서는 솔직하게 대답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는 날 차림새를 확인받는다던가,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을 때 크리스티아네를 찾는 친구들도 있는 듯합니다.

 

✒️  기타  

[피셔 가]

- 피셔 집안은 유명한 사업가로, 특히 철도 사업에 관련해 이름을 떨치고 있는 가문입니다. 크리스티아네의 할아버지가 처음 철도 사업에 뛰어들어 막대한 부를 축적해 현재의 위치에 올랐다는 사실은 잘츠부르크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지요. 그가 가진 어마어마한 자산 덕분에 비록 귀족 가문은 아니지만 피셔 가를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그도 모든 것을 갖지는 못했는지, 몇 없던 가족들을 전염병이나 사고 등 비극적인 일들로 잃게 됩니다. 단 한 명, 손녀인 크리스티아네를 제외하고 말이에요. 그랬기에 그는 자신의 손녀가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길 빌며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고, 온 힘을 다해 사랑을 퍼부었습니다. 문제는… 손녀가 정말 건강하게‘만’ 자랐다는 것입니다. 상류층의 여성이 갖춰야 할 교양, 예절, 등등… 넓은 저택을 뛰어다니며 사고를 치고 다녔던 크리스티아네에게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런 그를 염려했던 것인지, 그의 조부는 그의 성정을 감내할 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약혼자를 크리스티아네에게 맺어주었고, 한 남성의 반려가 되기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교육하기 위해 성 헤드비히 여학교에 입학시키게 됩니다.

[취미와 특기]

- 가만히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인지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즐기는 편이나 그중에서도 펜싱과 테니스, 그리고 승마를 특히나 좋아합니다. 운동신경도 좋은 편이라 테니스를 하는 그의 모습을 구경하러 사람들이 모일 때도 있으며 본인도 나름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듯합니다. 이렇게 활동량이 많다 보니, 한밤중에 배고파지는 일도 부지기수라 종종 밤늦게 식당에 몰래 내려가다가 수녀님에게 걸리는 일도 잦다고…  

[호불호]

- 이런저런 책을 읽는 것은 원래 좋아하나, 그중에서 특히나 최근에 출판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소설에 푹 빠져있어 날씨가 좋은 날 들판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괜히 셜록을 따라 바이올린을 켜보겠다고 연습도 했지만 형편없는 실력이었기에 다른 학생들의 휴식 시간을 방해한 꼴만 되었다고 합니다.

워낙 밝은 성격이라 특별히 눈에 띄게 싫어하는 것은 없지만, 자수는 끔찍하게 재능이 없기도 하고 본인도 싫어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자수를 배우다 결국 얽히고설킨 괴상한 모양의 수를 완성하고 눈알이 빠질 것 같으니 다시는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떠들고 다녔다는 이야기도 크리스티아네를 아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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